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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물재생시설공단 노조 파업…"서울시가 임금 삭감"

송고시간2021-10-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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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 서울시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소속 서남물재생센터·탄천물재생센터 노동자들이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물재생시설공단분회는 이날 공단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서울시가 직원들을 공단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강제 퇴사를 지시하고 연봉을 삭감한 근로계약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서울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현저히 낮은 보수체계를 개선하고자 연구용역을 통해 설계한 인건비 예산안을 무시하고 오히려 인건비를 삭감했다"며 "이 때문에 올해 노동자 366명의 임금이 체불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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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재생시설공단 노조 파업 돌입
서울 물재생시설공단 노조 파업 돌입

[촬영 윤우성]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고현실 기자 = 한강 이남 서울시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소속 서남물재생센터·탄천물재생센터 노동자들이 18일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물재생시설공단분회는 이날 공단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서울시가 직원들을 공단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강제 퇴사를 지시하고 연봉을 삭감한 근로계약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서울시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현저히 낮은 보수체계를 개선하고자 연구용역을 통해 설계한 인건비 예산안을 무시하고 오히려 인건비를 삭감했다"며 "이 때문에 올해 노동자 366명의 임금이 체불됐다"고 말했다.

노조는 서울시에 ▲ '민간위탁 근속기간 100% 인정' 호봉 재산정 ▲ 유사 업종 사업장 임금 테이블 적용을 요구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측은 "14차례 협상 과정에서 직원 300여명 대상 인건비 총액 42억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 측에서 거절했다"며 "열린 자세로 노조와 협상해 파업 사태를 풀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또 비상운영대책에 따라 시설물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하고 긴급복구업체, 연간 단가 계약 업체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시설물 이상에 즉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법 행위로 인해 처리 과정 없이 하수가 방류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물재생공단은 서남물재생센터와 탄천물재생센터를 운영하던 민간 위탁사인 탄천환경과 서남환경이 통합해 올해 1월 출범했다.

공단은 서울시 11개 구, 경기도 3개 시(일부)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처리용량은 하루 253만t으로 서울시 전체 하수처리시설 용량의 51%를 차지한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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