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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2주기…"노동환경 개선 없이 죽음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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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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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 청소노동자 사망 2주기인 9일 학생단체와 노조가 학교 측에 열악한 노동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대 학생 모임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대시설분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2년도 되지 않아 죽음이 되풀이 되었다"며 "2019년 공과대학 청소노동자의 죽음에도 근본적인 노동환경 개선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실에 대한 지적과 비판적 여론에 떠밀려 급급하게 보여주기식으로 진행된 개선 작업은 노동현장과 노동조합의 목소리 청취 없이 이뤄져 실질적 처우 개선으로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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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9년 죽음을 초래한 열악한 휴게공간 문제와 2021년 사망의 배경에 놓인 갑질 및 지나친 노동강도는 노동환경의 열악함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다운 노동강도 보장을 위한 인력 충원과 최소한의 처우 보장을 위한 서울시 생활임금 보장, 처우 개선을 대학본부가 책임지기 위한 총장 발령 고용형태로의 평등한 고용구조 전환 등 근본적 해결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로 2주기를 맞는 서울대 공대 청소노동자 사망은 2019년 8월9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A씨(67)가 서울대 공과대학 제2공학관 302동의 직원휴게실에서 휴식 중 숨진 사건이다. 올해 6월26일에는 또 다른 청소노동자 이모씨(59)가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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