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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일반노조 "윤석열 노동공약은 반노동적..난관 봉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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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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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투쟁 선포대회..원청 직접교섭 투쟁도 계속
분회별 요구사항 제시.."반영되지 않으면 5월 중 파업"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노동경시'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는 18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인근에서 299명 규모의 투쟁 선포대회를 개최하고 Δ불평등·양극화 해소 대안 제시 Δ노동중심 의제 수용 Δ원청사용자 교섭요구 수용을 요구했다.

김이회 민주일반노조 공동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를 손보겠다고 한다"며 "실제로 노동의제를 후퇴·악화시킨다면 큰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미 서울본부 수석 부본부장은 "주 120시간 노동, 최저임금 차등제, 선택근로제 등은 차별과 혐오에 근거한 불평등한 구조로 노동자 권리를 지우고 반(反) 노동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새 정부를 상대로 한 원청과의 직접교섭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진짜 사장'인 정부와 공공기관장, 지방자치단체장이 하도급·위탁·용역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섭에 나서라는 요구다.

박문순 서울본부 정책기획국장은 "(권한을 가진) 진짜 사장이 바지사장이나 허수아비 사장,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우며 책임을 피하고 있다"면서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진짜 사장을 만나기 위한 투쟁은 (대통령이) 문재인이건 윤석열이건 상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기관 노동자, 자치구 직접고용 청소노동자, 아파트 경비노동자 등 분회별 요구사안도 제시했다. 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중 1200여명으로 가장 규모가 큰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상시직 전환 및 교육공무직 법제화 적정인력 확보 등을 내세웠다.

박 국장은 "조합원들은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학교급식 노동자를 포함해 약 2000명 규모의 분회별 파업을 5월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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