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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들이 집단 해고 통보를 받았다. > >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민주일반노조)은 27일 오전 11시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경비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일반노조는 신규 용역업체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규탄하며 △집단해고 조치 철회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전원에 대한 포괄적 고용승계 이행을 주장했다. > > 김선기 민주일반노조 교선실장은 "용역업체 변경 과정에서 경비노동자 5명이 최근 사유조차 고지 받지 못한 채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노조 반발에 해고 통보 과정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해고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 해고 당사자이자 민주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분회노조 사무장인 이충근씨는 "6년동안 일하며 민원 한 번 받아본 적 없는데 새 업체에서 면접탈락 통보를 받았다"며 "동대표들과 관리실 압박에 휴게시간을 쪼개가며 일했지만,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해고 당했다"며 주장했다. > > 신현대아파트는 2014년 입주민 갑질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만수씨가 근무한 아파트다. 이현미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8년 전 입주민들의 모욕과 멸시를 참다 못한 이만수 열사가 분신해 숨진 신현대아파트에서, 그의 동료들을 집단 해고로 내몰거나 2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을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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