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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노동자들이 집단 해고 통보를 받았다. > >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민주일반노조)은 27일 11시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경비노동자 집단해고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 > 이번 해고 사태는 기존 경비 용역업체를 다른 업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 > 해고 통보를 받은 노동자들은 해고 사유조차도 고지받지 못했다. 용역업체는 전화로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되지 않은 경비 노동자들은 새로운 용역 업체로부터 2개월짜리 '초단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 > 민주일반노조는 신규 용역업체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규탄하며 집단해고 조치를 철회할 것과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전원에 대한 포괄적 고용 승계 이행을 주장했다. > > 이번에 해고 대상자가 된 이충근 씨는 6년 동안 근무하며 단 한 장의 경위서도 작성하지 않은 모범적 경비노동자였다. > > 전국민주일반노조에서 신규 용역업체에 이 씨에 대한 해고 사유를 문의했으나 “이충근 씨는 해고 된 게 아니고 당사 정책에 맞지 않으며, 채용 면접에 불합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 > 이충근 씨는 "6년 동안 일하며 민원 한 번 받아본 적 없는데 새 업체에서 면접 탈락 통보를 받았다"며 "동대표들과 관리실 압박에 휴게시간을 쪼개가며 일했지만, 노조 활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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