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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 구청 앞에서 32일째 총파업 중
노조, 초과근무수당과 인력충원 요구..."진짜 사용자 구청장이 대화 나서야"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이 이순희 강북구청장에게 처우 개선에 관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강북구도시관리공단분회(분회장 박장규, 이하 분회)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순희 강북구청장에게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 지급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분회는 29일 기준으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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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복귀하게 된 고인 동료들, 40일 만에 고공농성도 해제
경남 거제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 박병일 조합원의 사망사고에 사측인 에어팰리스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로 합의했다. 사고가 일어난 지 4개월여 만이다. 사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서 농성을 벌였던 고인의 동료들도 이제야 일터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조,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등은 20일 인천 서구 고공농성장 앞에서 투쟁 승리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노사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공개한 합의서에 따르면,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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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도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헬기 운송업체와 지배회사가 사과 입장을 밝혀 노조가 41일 만에 고공농성을 종료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경기도본부는 20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선진그룹 본사 인근 통신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거제 헬기 추락사고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노조원들은 "사고 헬기업체 에어팰리스와 지배회사 선진그룹은 사망 노동자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며 "이에 따라 거제도 천막농성은 118일 만에, 고공농성은 41일 만에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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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직전까지 가서야 두손 두발 다든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
‘사과 한 마디’ 받는 데 4달 걸리는 현실, '노조혐오' 바꿔내야
헬기정비사로 일하다 사망한 동료에게 사과한마디 하지 않는 사측을 대상으로 네 달 간 투쟁하던 에어팰리스지부가 드디어 사측의 비상식적인 노조혐오를 꺾고 승리했다. 사측의 사과 이행,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의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지난달 고공농성에 돌입했던 김성규 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 위원장도 땅을 밟게됐다.
지난 3월 만들어진 헬기운송업체 ‘에어팰리스’의 노동조합 에어팰리스지부는 노조설립 두달 뒤인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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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거제 산불진압 헬기 추락 사망사고’ 이후 117일간 천막농성과 40일간 고공농성을 해 온 에어팰리스 노동자들이 사측의 사과 약속을 받아내며 농성을 풀었다.
20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경기본부는 “조합원들의 천막농성 투쟁 117일, 김성규 경기본부장의 고공농성 투쟁 40일 만인 19일에 노사가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16일 경상남도가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운송업체 에어팰리스에서 임차한 헬기가 경남 거제 선자산 숲길에서 자재를 옮기다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과 정비사가 숨지고 1명이 중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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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운송업체 에어팰리스와 지배회사 선진그룹 규탄대회
선진그룹 신재호, ‘노조 만든 괘씸죄’ 전조합원 해고 조치
계속되는 사측 퇴짜에 산불 예방기간 헬기운항 ‘빨간불’
선진그룹(회장 신재호)과 종속회사인 헬기운송업체 에어팰리스(대표이사 김진수)가 산재사망에 대한 애도의 입을 네 달동안 굳게 닫고 있다.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하다 사망한 직원을 향해 ‘진정한 사과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이들의 고집은 스스로 회사 경영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에어팰리스와 지배회사 선진그룹을 규탄하는 민주일반연맹 결의대회가 1일 오후 4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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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그룹 측, 고인 동료들 천막농성 100일 다 되어서야 '‘만나겠다’ 약속
"신재호 나와라!!"
거제 헬기 추락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박병일 정비사의 동료들이 고인의 죽음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을 향해 울분을 토해냈다. 이들이 선진그룹 본사 인근에서 천막을 치고 '사죄 촉구'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0일이 다 되어가지만, 사측은 사과는커녕 '무더기 해고'로 대응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과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1일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선진그룹 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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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산재) 사망 사고에 침묵 중인 헬기 운송회사 선진그룹 에어팰리스를 규탄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이 99일째를 맞았다. 노동자들이 사측과의 대화를 요구하며 본사 앞을 점거해 경기 김포 버스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는 1일 오후 4시 경기 김포 양촌읍 선진그룹 본사 앞에서 ‘헬기추락 산재 사망 책임자 선진그룹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주최 측 추산 430명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는 “사람이 죽었다 신재호가 책임져라” “이윤보다 생명이다 재발방지 안전대책 마련하라” 등의 구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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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한 대학교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가 숨지면서 직장 내 열악한 휴게시설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사업장 내 휴게시설에 대한 규제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2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지 않는 등 사각지대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지숙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입니다.
창문이 없어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공간.
냉장고 등 집기는 직접 마련했습니다.
이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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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10시께 찾은 경기도의 한 대학교 여자화장실. 에어컨도 없는 화장실에서 대걸레를 빠는 신명숙(가명)씨의 턱밑으로 땀이 뚝뚝 떨어졌다. 잠시 야외에 있어도 옷이 땀으로 젖을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이 건물에 신씨가 쉴 휴게실은 없다.
"휴게실이 없어서 복도나 계단에서 종이박스를 깔고 앉아 쉬어요. 잠시 화장실에 와서 숨을 돌릴 때도 있고요."
턱밑으로 땀 뚝뚝 떨어지는 무더위
휴게실 가려면 근무지서 한참 걸려
"업체서 떼가… 최저시급도 못미쳐"
신씨가 일하는 건물로부터 26…